귀에서 냄새가 나는 주요 원인 5가지

1. 효모균(말라세지아) 감염 – 가장 흔합니다.

  • 시큼하고 고소한 옥수수 팝콘이나 빵 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.
  • 귀지가 갈색이나 짙은 갈색을 띠고 끈적이며, 귀 안쪽이 붉게 부어 있습니다.
  • 알레르기가 있는 강아지, 귀가 덮인 품종(코카스파니엘, 리트리버, 비글 등)에게 특히 잘 생깁니다.

2. 세균성 외이염

  • 생선 비린내나 심한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.
  • 귀지가 노란색, 녹색을 띠고 고름처럼 끈적이며 양이 많습니다.
  • 귀를 만지면 아파하고, 머리를 계속 흔들거나 바닥에 귀를 비비는 행동을 보입니다.

3. 귀 진드기 (귀 옴)

  • 주로 어린 강아지나 야외 활동이 많은 경우에 발생합니다.
  • 매우 가려워서 발로 귀를 격렬하게 긁으며, 커피 가루처럼 까맣고 건조한 귀지가 대량으로 보입니다.
  • 다른 반려동물에게도 옮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
4. 알레르기와 습기

  • 귀 냄새 자체가 병이라기보다는 근본 원인이 되는 경우입니다.
  • 알레르기: 음식이나 환경 알레르기가 있으면 귀 피부의 면역력이 떨어져 효모균과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지고, 만성적으로 귀에서 냄새가 납니다. 귀 염증이 자주 재발한다면 알레르기를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.
  • 습기: 목욕이나 수영 후에 귀 안의 물기를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, 습한 환경에서 세균이 증식하여 냄새가 발생합니다.

5. 이물질과 털 엉킴

  • 귀 안에 털이 많이 자라는 품종(푸들, 슈나우저 등)은 털이 귀지를 가두고 통풍을 방해하여 냄새를 유발합니다.
  • 산책 중 작은 풀씨나 먼지가 귀에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.

냄새로 어느 정도 구분해 보실 수 있습니다

  • 고소하고 시큼한 냄새 + 갈색 귀지: 효모균 감염 가능성이 높습니다.
  • 지독한 비린내, 고름 냄새 + 노란/녹색 귀지: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습니다.
  • 가려움이 극심 + 검은색 커피 가루 같은 귀지: 귀 진드기 가능성이 높습니다.

동물병원 방문이 필요하신 경우

다음 증상이 하나라도 있으시다면 빠른 진료를 권장드립니다.

  • 머리를 계속 흔들거나, 귀를 바닥에 비비는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
  • 귀를 만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거나, 아파서 소리를 지르는 경우
  • 귀에서 나는 냄새가 평소보다 훨씬 심해지고, 식욕 저하나 무기력함이 동반되는 경우

귀는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안쪽까지 염증이 진행될 수 있어, 방치하시면 중이염, 내이염으로 발전하여 청력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.


가정에서 예방 및 관리해 주실 수 있는 방법

  • 무리한 면봉 사용은 피해 주세요. 사람과 달리 강아지의 귓구멍은 깊고 꺾여 있어, 면봉으로 깊숙이 닦으면 오히려 귀지를 안으로 밀어 넣고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. 겉으로 보이는 귓바퀴 정도만 부드럽게 닦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.
  • 목욕 후에는 반드시 귀를 건조해 주세요. 목욕 후 수건으로 귓바퀴를 닦아주시고, 고개를 털도록 두어 물기를 빼낸 뒤, 가볍게 드라이어의 약한 바람으로 말려주시면 도움이 됩니다.
  • 귀 세정제는 수의사 상담 후 사용해 주세요. 이미 염증이 있을 때 세정제를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. 염증이 없을 때, 예방 목적으로만 사용하시는 것이 원칙입니다.
  • 귀 털 관리는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. 귀 안의 털을 무리하게 뽑으면 염증이 생길 수 있어, 최근에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뽑지 않는 추세입니다. 미용 시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해 주시기 바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