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1.외부 기생충
가장 먼저 확인해 보셔야 할 원인입니다.
- 벼룩: 벼룩 한 마리만 있어도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온몸을 긁게 됩니다. 특히 꼬리 윗부분과 배, 허벅지 안쪽을 집중적으로 긁는다면 벼룩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.
- 진드기, 옴 진드기, 모낭충: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극심한 가려움을 유발합니다. 귀 끝, 팔꿈치, 배 쪽에 딱지가 생기면서 긁는 경우가 많습니다.
2.알레르기
사람의 아토피와 유사합니다.
- 환경 알레르기(아토피성 피부염): 꽃가루, 집먼지 진드기, 곰팡이에 대한 반응입니다. 얼굴, 귀, 발, 겨드랑이, 사타구니처럼 피부가 얇은 곳을 주로 긁습니다. 특정 계절에만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.
- 음식 알레르기: 특정 사료나 간식에 포함된 단백질(닭고기, 소고기, 계란 등)에 반응하는 경우입니다. 1년 내내 가려워하고, 귀 염증이나 발 핥기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접촉성 알레르기: 샴푸, 세제, 새로 바꾼 방석이나 옷감에 닿아 가려워하는 경우입니다.
3.세균 및 곰팡이성 피부 감염
가려움으로 인해 긁다 보면 피부에 상처가 생기고, 그 틈으로 세균이나 곰팡이가 2차 감염을 일으켜 가려움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.
- 피부에 붉은 좁쌀 같은 발진, 비듬, 원형으로 털이 빠진 부분, 끈적한 진물이나 특유의 냄새가 난다면 감염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.
4.피부 건조 및 목욕 관리
- 너무 잦은 목욕이나 사람용 샴푸, 혹은 반려견 피부에 맞지 않는 샴푸를 사용하면 피부 유분막이 손상되어 건조해지고 가려워집니다.
- 겨울철 난방으로 실내가 건조할 때도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.
- 목욕 후 린스를 제대로 헹구지 않았을 때도 가려움의 원인이 됩니다.
5.귀 질환
몸을 긁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귀가 가려워서 긁는 경우입니다.
- 머리를 흔들거나, 귀를 땅에 비비거나, 뒷발로 귀 뒤쪽을 계속 긁는다면 외이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 귀 안쪽이 붉고 냄새가 나며 갈색 귀지가 많이 보인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.
6.스트레스와 불안, 그리고 통증
- 불안하거나 심심할 때 과도하게 몸을 긁는 행동으로 스트레스를 표현하기도 합니다.
- 특정 부위만 계속 긁거나 핥는다면, 해당 부위의 근육통이나 관절 통증 때문에 그 주변을 긁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.
7.호르몬 질환
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쿠싱 증후군 같은 호르몬 질환이 있으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털이 빠지면서 가려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. 이 경우 가려움보다는 털 빠짐과 함께 피부가 검게 변하는 증상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.
동물병원 방문이 필요하신 경우
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시다면 빠른 내원을 권장드립니다.
- 긁는 행동이 하루 이상 지속되고, 잠을 못 잘 정도로 심한 경우
- 피부에 상처, 진물, 심한 비듬, 원형 탈모가 보이는 경우
- 귀에서 냄새가 나거나 머리를 계속 흔드는 경우
- 벼룩·진드기 예방약을 꾸준히 하고 있음에도 계속 긁는 경우
가정에서 확인 및 관리해 주실 수 있는 방법
- 털을 가르고 피부 확인: 벼룩의 배설물(검은 깨 같은 것)이나 붉은 발진이 있는지 확인해 주십시오.
- 목욕 주기 점검: 2∼4주에 한 번, 반드시 반려견 전용 저자극 샴푸를 사용해 주시고,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헹궈주십시오.
- 예방 약 확인: 벼룩·진드기 예방 약을 매달 정해진 날짜에 급여하고 계신지 확인해 주십시오.
- 환경 관리: 침구와 방석을 자주 세탁하시고, 실내 습도는 40∼60%로 유지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.
